트리니다드 섬의 칼립소 음악 카리브해 최남단에 위치한 트리니다드 섬, 그곳의 흑인 원주민들로부터 시작된 음악이 칼립소(Calypso)이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 칼립소는, 단순한 멜로디와 리듬을 반복해서 부르는 즉흥곡을 일컫는데, 낙천적이고 신나는 선율과는 달리 사회 풍자적인 노랫말을 실어 당시 흑인들의 강도 높은 노동에 지친 이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역할을 해왔다. 16세기 이래로 트리니다드에는 프랑스 정착민들과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주민 대부분이 프렌치 끄레올과 아프리카 흑인으로 구성되었고 프랑스어가 공용어인 상황에서 스페인의 트리니다드는 토바고와 더불어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는데, 칼립소는 이러한 트리니다드의 기구한 식민지 역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흑인들이 들여온 ..
라틴아메리카의 음악과 문화 라틴 음악 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에게 비교적 친숙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이 멕시코 음악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를 통해서 더욱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왔다. 문학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라틴 아메리카의 현대 문학은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과 이사벨 아옌데의 ‘영혼의 집’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알려진 라틴 예술이건만 라틴 음악의 아버지라 할 아따우알빠 유빵끼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그 지명도가 떨어지고 만다. 라틴 아메리카 인들은 아따우알빠 유빵끼야말로 라틴 음악 그 자체이며 다른 음악가들은 그 앞에 나오면 빛을 잃는다고까지 말할 정도이다. 아따우알빠 유빵끼는 누구이며, 어째서 그처럼 큰 존재인 것일까? ..
여름과 어울리는 음악 보사노바 뜨거운 태양의 여름과 잘 어울리는 보사노바 음악은 한국의 대중음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 박학기의 ‘향기로운 추억’, 양희은의 ‘나 홀로’, 오석준의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장필순의‘어느새’, 이소라의‘청혼’등 많은 노래들이 보사노바의 리듬과 분위기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1998년에 나온 이미숙 주연의 영화 「정사」는 ‘카니발의 아침’ 등의 곡을 주제가로 사용해, 정통 보사노바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포르투갈어로 ‘새로운 경향, 새로운 물결’을 뜻하는 보사노바(bossa nova)는 1950년대 말에 시작된 브라질 음악의 새로운 경향을 뜻한다. West Coast Jazz 스타..
수아드 마씨 알제리 출신의 여가수 수아드 마씨는 포르투갈의 Fado와 분위기가 비슷하기도 하고, 알제리의 Joan Baez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아드 마씨는 1972년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음악과 삶을 한 줄에 정리해보면요, 무슬림이면서 무슬림에 도적하고, 그에 대한 보복을 피해 파리로 망명한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이지만, 여전히 테러의 위협이 있다. 최근에는 알제리가 많이 안정적으로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는 많은 문제가 있다. 수아드 마씨는 다른 알제리 여성들처럼 순종하고 체념하지 않고, 자유를 노래하고 행동한 것이다. 1972년 8월 23일 음악이 흐르는 집안에서 자란 수아드 마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랍-안달루시안 전통 음악과 서양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