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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드 마씨

수아드 마씨

알제리 출신의 여가수 수아드 마씨는 포르투갈의 Fado와 분위기가 비슷하기도 하고, 알제리의 Joan Baez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아드 마씨는 1972년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음악과 삶을 한 줄에 정리해보면요, 무슬림이면서 무슬림에 도적하고, 그에 대한 보복을 피해 파리로 망명한지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이지만, 여전히 테러의 위협이 있다. 최근에는 알제리가 많이 안정적으로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여성의 인권에 대해서는 많은 문제가 있다. 수아드 마씨는 다른 알제리 여성들처럼 순종하고 체념하지 않고, 자유를 노래하고 행동한 것이다. 1972년 8월 23일 음악이 흐르는 집안에서 자란 수아드 마씨는 어린 시절부터 아랍-안달루시안 전통 음악과 서양의 클래식 음악 등을 배우며 음악에 대한 기본기를 쌓아나갔다. 17세가 되던 해에 플라멩코 그룹에서 활동했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접었다. 이후 하드록과 경쾌한 Rock을 구사하는 록밴드 Atakor를 결성했다. 1997년에 테이프로 데뷔 앨범을 내놓았는데, 이 앨범은 특히 알제리의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공연장에서 열기가 대단했는데, 수아드 마씨는 공연 중간에 즉석에서 관객들을 무대로 초대해서 여성 차별 문제와 정치, 사회문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알제리 정부입장에서 수아드 마씨를 곱게 볼 수가 없었고 수아드 마씨는 결국 망명을 하게 된 것이다. 

알제리의 여가수

알제리는 아프리카 북단 지중해 연안에 있는 공화국으로 정식 명칭은 알제리민주인민공화국이다. 수도는 알제이다. 주민의 99%가 아랍계 베르베르인이며, 대다수가 수니파 이슬람교도이고, 나머지 2%만이 가톨릭과 개신교를 신봉한다. 언어는 아랍어가 공용어로 되어 있으나 프랑스어도 많이 사용되고, 베르베르어도 소수민족 내에서 통용된다. 기후는 지중해 연안지방의 기후이므로 연중 온화하나 남부의 내륙지방에서는 사막성기후이다. 주요 자원으로 매장량이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생산되고, 국토 가운데 경작지가 적기 때문에 농업보다는 임산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Raoui부터 세콰나 까지

수아드 마씨의 음악을 들으면 듣기에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음악과 상반되게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이라고 하던 남미의 대표적인 저항음악 Nuevo Cancion 가수 빅토르 하라가 생각난다. 무슬림 여성은 얼굴까지 천을 두르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것에 비해 청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차림으로 저항적인 노래를 부르는 수아드 마씨가 얼마나 도발적이었을까? 저항을 노랫말로 한 노래를 부르던 수아드 마씨는 알제리 정부를 피해 프랑스로 망명을 하게 된다. 1999년 프랑스 파리에서 '알제리의 여성들'이라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음악활동을 하게 되었다. 2001년 데뷔 앨범 Raoui 이야기꾼을 발표했는데, 프랑스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2003년 - 2집 Deb ‘상처받은 마음’에서는 개인적인 사랑의 고통과 슬픔 등을 표현했다. 그리고 3년 뒤인 2005년에는 보다 토속적인 느낌의 3집 앨범 Mesk Elil ‘인동덩굴’을 발표했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2022년 ‘세콰나’ 앨범까지 총 8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초기의 음반과는 다르게 점차 불어, 영어, 알제리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래하며, 점차 알제리와 프랑스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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