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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개봉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주연의 영화 <밀수>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모가디슈를 제작했던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장점인 액션을 잘 살려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즐겁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으며 김혜수와 염정아의 케미는 물론 워낙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좋기 때문에 대체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밀수 시놉시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인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그곳에서 물질을 하며 굴, 전복 등을 채취하던 해녀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먹고 살기 위해 방법을 찾던 춘자(김혜수)는 바다 속에 던져진 물건을 건지기만 하면 큰돈을 벌게 된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인 진숙(염정아)에게 밀수를 제안합니다. 위험한 줄은 알지만 생계를 위해 진숙과 해녀들은 밀수판에 뛰어들게 됩니다.  

영화 밀수 촬영지

앵두, 잘 살아보세, 연안부두, 해뜰날 등 70년대의 히트곡들이 많이 삽입되어 귀를 즐겁게 만들고 그 시대 사람이 아니라도 워낙 유명한 곡들이기에 자연스럽게 따라부르게 됩니다. 또한 영화 내내 등장하는 시원한 바다 배경이 어딘지 궁금해지는데요, 과연 영화 밀수의 대표적인 촬영지가 어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강원도 삼척 근덕면 덕산항 

영화의 배경이 되는 군천 바다마을은 가상의 도시로 실제로는 강원도 삼척시의 덕산항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밀수 범죄가 많았던 1970년대이기 때문에, 70년대 느낌이 나도록 세트장을 만들고 촬영을 하던 2021년에만 설치했고, 영화 촬영이 끝난 현재는 철거한 상태라고 합니다. 철거하지 않고 두었다면 영화가 흥행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갈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삼척 덕산항 위치

 

덕산항 · 삼척시

★★★★☆ · 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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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덕산항은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처가마을이기도 한데요, 영화 촬영이 아니더라도 워낙 아름다운 바다 마을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여수 거문도 백도

영화 밀수에서 유난히 아름답던 섬이 있습니다. 바로 해녀들이 밀수를 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가 물 속으로 들어가던 돌섬 근처의 지점인데요, 전라남도 여수 거문도에서도 2시간 가량 떨어진 백도라는 섬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혹시 CG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는데요, 실제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 존재한다니 놀라웠습니다. 

거문도 백도 위치

 

거문도 · 여수시

★★★★☆ ·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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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거문도의 백도는 한국의 10대 비경에 포함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그러나 백도까지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데요, 배를 타고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데, 날씨와 인원 등 여러 요건이 맞아야 배가 뜰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수중 장면

영화 밀수에서는 해녀들이 바다 속에 들어가 물질을 하는 장면이 특히 많은데요, 수중 세트장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실제 바다에서의 촬영은 어렵기도 하고 위험하고 해서 실제 바다처럼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고 합니다. 무려 6미터 수심의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는데,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는 물 공포가 있었지만 촬영을 위해 3개월간 훈련을 받으며 이겨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영화 밀수의 촬영장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아직 여름 휴가지를 못 정하셨다면 삼척 혹은 여수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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