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라 비앙 로즈

 

라비앙로즈 영화 정보

‘라 비앙 로즈’는 2007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프랑스의 전설적인 여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담은 영화이다. 그녀의 이름은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녀의 노래 한두 곡은 들어봤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를 통해 그녀의 노래만큼이나 그녀의 인생도 주목받게 되었다. 영화는 올리비에 다앙이 감독을, 마리옹 코티야르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의 제목인 ‘라 비앙 로즈’는 그녀의 대표곡인 La vie en Rose를 따론 것이다. 영화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상인 세자르 상의 다섯 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프랑스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과 분장상 두 개 부분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에디트 피아프의 삶과 음악

 

에디트 피아프


샹송의 여왕, 프랑스의 국민가수라는 칭송을 받는 최고의 가수 에디트 피아프.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의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 표현은 누구라도 그녀의 노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녀의 본명은 에디트 지오바나 가시옹(Edith Giovanna Gassion)이며 1915년 12월 1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가난한 서커스 단원이었던 아버지와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서커스 단원으로 자신조차 생활하기 버거웠던 아버지는 포주였던 자신의 어머니에게 에디트를 맡겼고, 어린 나이에 백내장에 걸려 실명할 위기에 처하였다가 7살 무렵에야 간신히 회복할 만큼 힘들고 열악한 성장기를 보낸 탓에 그녀의 키는 142cm에 불과했다. 이러한 신체조건 탓에 그녀는 ‘작은 참새’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14살 때부터 유랑생활을 하며 노래를 부르며 생활비를 벌기 시작했다. 제대로 노래를 배운 적도 없지만 그녀의 목소리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유랑생활을 하다 돈이 다 떨어질 때는 어쩔 수 없이 매춘으로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17살에는 첫 아이를 출산했지만 아이는 질병으로 2살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다. 에디트 피아프의 삶은 늘 불행이 따라다녔는데, 노래로 성공한 뒤에도 교통사고를 네 번이나 당하고, 평생 사랑했던 남자를 비행기 사고로 잃기도 하였다. 이후 어떤 애인은 연예계 경쟁자로 번하고, 어떤 애인과는 폭력이 오가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의 말년은 관절염과 불면증으로 인한 알콜 중독으로 급격한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수 차례 이어진 교통사고와 그로 인한 후유증, 위궤양 수술 등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겪으며 그녀의 건강은 심각하게 나빠졌고, 결국 1963년 10월 10일 4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줄거리

어린 에디트 피아프의 아빠는 서커스단에서 유랑단 생활을 하느라 자신조차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녀를 매춘부인 할머니에게 맡기게 된다. 그곳에서 매춘부들과 함께 지내고, 그녀에게 그곳은 가장 행복한 곳으로 기억된다. 이후에 자신을 데리러 온 아버지를 따라 다시 서커스 단으로 가게 된 그녀는 우연히 자신이 노래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우연한 기회로 가수가 되고 그녀의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펼쳐진다. 행복한 순간들도, 안정적인 삶도 허락되지 않는 그녀에게 유일한 행복은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었다. 누구에게도 관심받을 수 없던 그녀가 모두에게 관심을 받는 유일한 순간이 노래였고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한 그녀가 모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 무대였기에 그녀는 끝까지 노래를 부르기 원했고, 그녀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곳은 무대였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불행한 시절을 보낸 그녀는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하게 되었고, 결국 47세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감상평

유난히도 불행했던 그녀의 삶은 반짝거리며 빛나는 그녀의 노래와 더욱 대비된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에디트 피아프의 역할을 맡은 마리옹 코티야르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주 주연상을 받았다.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그녀의 이야기에 동화되며 어느덧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더욱이 영화가 실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가슴 한 쪽이 찡해질 것이다. 실화 영화를 좋아하고,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를 좋아한다면 더욱 추천하는 영화이다.   

반응형